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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두산그룹에 대해 알아보자

by 정선생이알려주는이야기 2021. 1. 31.

두산그룹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여러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알려드리는 둥선생 입니다. 오늘 알아볼 기업은 두산그룹입니다. 두산그룹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대기업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두산그룹이 위기에 서 있다 어려움이 많다 부채가 엄청나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돌고 있어 두산그룹에 대해 오늘 한번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두산그룹 어떻게 생겨났나?

두산그룹은 한국기네스협회에서 1995년도에 '한국 최고 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 인증을 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두산그룹의 시초는 초대 회장인 박두병 회장의 선친인 박승직씨가 1896년 8월 1일 지금의 서울 종로 4가 배오개에서 국내 최초의 포목상으로 문을 연 박승직 상점 입니다. 박승직 상점은 영국 및 일본산 수입 면직물을 팔았으며 1915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화장품인 박가분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945년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광복이 되자 박승직의 장남인 두산의 초대 회장 박두병은 소화 기린 맥주의 오너가 되었고, 1946년 말 박승직은 휴업 중이던 박승직 상점을 두산상회로 이름을 바꿔서 재개업을 했습니다. 이후 박두병 회장이 1951년 주식회사 두산상회를 공식 설립하였으며 두산그룹의 실질적인 창업주가 되었습니다. 두산상회는 195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동양맥주를 사들여 민영회사로 설립했으며 1953년 두산상회의 상호를 두산산업으로 변경하면서 무역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두산그룹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에는 동양맥주와 두산산업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두산그룹의 주요 사업

두산그룹은 수많은 사업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력하는 사업분야를 손꼽아보자면, (주)두산, (주)두산중공업, (주)두산인프라코어, (주)두산 밥캣, (주)오리콤, (주)두산 퓨엘셀, (주)두산 솔루스 등 7개의 상장회사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상장회사 18개를 포함해 총 25개의 국내 계열사를 보유 중인 대기업입니다.


두산그룹의 지배 구조 및 지분현황

*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이뤄지는 지배 구조 (수직적 구조)

  • (주)두산
  • 두산중공업
  •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 두산 밥캣

두산의 최대주주는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이며 보유 지분은 7.41%입니다. 박정원 회장 및 일가 친척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을 모두 포함하게 되면 보유 지분은 약 47%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플랜트 생산,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자력 플랜트(원자련 관련 시설) 생산 업체입니다. 지금 두산이 힘들어하는 이유도 두산중공업이 현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주식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정권 탓만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선진국 중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두산중공업에게 탈원전이란 상당한 압박이 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가는 것이 옳긴 하지만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자동차도 수소차, 전기차가 계속 개발이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개발단 계이지 완성단계는 아니기에 여전히 가솔린, 경유 차량의 수요가 압도적입니다. 지금 두산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위기로 관련된 200여 개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직장을 하나 둘 잃어가고 있죠.


두산의 지혜로운 인수합병 밥캣?

두산은 2007년에 밥캣이라는 회사를 인수합병(M&A) 하게 됩니다. 인수합병에 사용된 액수는 자그마치 49억 달러 한화로 4조 5000억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근데 문제는 두산이 2007년 밥캣을 인수합병 한해에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며 금리가 올라갔고 저소득층들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되었죠. 증권화되어 거래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이 대출금 회수불능 사태에 빠져 막대한 손실이 발생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되며 대형 금융사 및 증권회사들의 파산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2008년에 세계 금융위기까지 가져오게 된 엄청난 사건이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두산은 어찌 두수 뒤를 내다본 것인지 2011년 미국의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나게 되며 두산이 기대했던 밥캣이 두산에게 엄청난 액수의 영업이익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신의 한 수였죠. 밥캣 인수는 두산에게 있어서 가장 성공한 인수합병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두산의 미래

두산은 현재 위기에 있습니다. 엄청난 부채를 가지고 있죠. 정부의 친환경 사업으로 탈원전, 탈석탄이 계속되며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 실적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두산건설의 두산위브 더 제니스 분양은 끝끝내 미분양이 이뤄지면서 상당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밥캣이 아무리 효자노릇을 하며 많은 영업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한들 기업은 총 영업이익이 나지 않으면 운영을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두산처럼 덩어리가 큰 회사가 계속해서 이윤을 내지 못한다고 하면 기업은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두산은 위기를 맞고 있고 지혜로운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발전분야에 열심히 공을 들이고, 투자를 하고 있는 두산이 위기를 맞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 전체로 볼 때도 좋지 못합니다. 두산이 이 위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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